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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석권한 韓 양궁…금메달 5개 '싹쓸이' 노린다[파리 2024]

등록 2024.07.30 10:51:49수정 2024.07.30 1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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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개인전, 혼성 경기 남아

김우진·임시현 3관왕 가능성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한민국 올림픽 사상 101번째 금메달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7.30.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한민국 올림픽 사상 101번째 금메달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한국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 2개를 모두 수확하면서 전 종목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5-1(57-57 59-58 59-56)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임시현,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으로 꾸려진 여자 양궁 대표팀의 단체전 10연패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정상에 오르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남자 대표팀은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증명하듯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특히 생애 첫 올림픽인 이우석이 결승전 6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면서 금메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훈영(왼쪽부터), 임시현, 남수현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밝게 웃고 있다. 2024.07.29.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전훈영(왼쪽부터), 임시현, 남수현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밝게 웃고 있다. 2024.07.29. [email protected]


금메달 두 개를 수확한 한국 대표팀은 혼성전과 남녀 개인전까지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양궁 선발전을 통과해 단체전을 합작한 선수들인 만큼, 모두가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5일 진행된 랭킹 라운드에서 3명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특히 김우진은 686점을 쏴 전체 1위를 기록했는데, 전체 72발 가운데 43발을 10점에 꽂아 넣었다. 김제덕은 682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이우석이 681점으로 5위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 임시현은 랭킹 라운드에서 694점을 쏘며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남수현은 688점으로 2위, 전훈영이 664점으로 13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30일 오후 9시36분 이스라엘 마다예(차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후 치르는 32강까지 승리하면 내달 4일 본격적으로 메달에 도전한다.

임시현은 2일 오전 1시32분 알론드라 리베라(푸에르토리코)와 격돌한다. 승리할 경우 3일 16강을 거쳐 결승전에 나선다.

내달 2일 열리는 혼성전에는 남녀부 랭킹 라운드 1위를 차지한 김우진과 임시현이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로 혼성전 조합을 꾸렸다.

이미 금메달을 한 개씩 수확한 김우진과 임시현이 3관왕에 오를 수 있을지도 이목이 쏠린다.

김우진은 3번째 올림픽에 나선 베테랑인 만큼,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 임시현은 올림픽은 첫 출전이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혼성 경기는 2일 오후 5시27분 대만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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