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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간 화합의 무예 '결련택견'…서울시, 9월 대회 개최

등록 2024.07.31 06:00:00수정 2024.07.31 0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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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무형문화축제 결련택견대회 개최

서울 고유의 민속 무예 경기…마을 간 단체전

[서울=뉴시스]'택견 정기공연' 모습. 2019.04.26.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택견 정기공연' 모습. 2019.04.26.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오는 9월 서울무형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결련택견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22년 서울시 무형유산 제56호로 지정된 결련택견을 알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결련택견은 서울 지역 고유의 민속 무예 경기로, 전통무예인 택견을 마을 간의 단체전 형식으로 치르는 방식이다. 개인 간 겨루기에서 이긴 선수가 다른 마을의 선수와 경기를 벌이는 연승제로 마을의 명예를 건 승부가 이어진다.

서울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될 당시 마을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공동체적 전승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보유자나 보유단체가 없는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3인 이상 7인 이하 규모의 팀을 구성할 수 있는 택견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문별 선착순 4팀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택견회 사무국([email protected])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회는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남산골한옥마을 내 천우각 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성격의 이번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남자부, 여자부 등 부문별 4강전부터 열린다.

올해 서울무형문화축제는 9월 27~29일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울남산국악당 공연을 시작으로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공연,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홍우석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서울 고유의 무예 문화인 결련택견을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열린 행사를 마련하게 돼 뜻 깊다"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량 겨루기가 아닌 서울시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인 만큼, 참여하는 모든 택견인들이 살아있는 무형유산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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