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간] 수의사가 되고 싶은 수의사입니다

등록 2024.08.01 03:00:00수정 2024.08.01 06:08: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수의사가 되고 싶은 수의사입니다 (사진=뜻밖 제공) 2024.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의사가 되고 싶은 수의사입니다 (사진=뜻밖 제공) 2024.07.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울 외곽에서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김야옹은 늦은 나이에 새로 공부를 시작해 삼십 대 중반에 수의대에 입학했다.

그는 수의사가 되면 많은 아이들을 구하고 도와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되고 나니 딱한 처지의 아이들을 더 도와줄 수 없어서 늘 안타깝다고 말한다.

곤경에 처한 동물들의 얘기를 들은 그는 늘 앞뒤 가리지 않고 "지금 당장 그 아이를 데려오세요!"라는 말이 너무너무 하고 싶다. 그렇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들이 있다.

책 '수의사가 되고 싶은 수의사입니다'(뜻밖)에는 저자인 김야옹 수의사가 매일 전쟁을 치르듯 일상을 보내지만, 수의사로서 자신이 쓰임이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곳곳에 담겼다.

이 책은 늦깎이 수의대생이 돼 경험한 이야기들, 동물환자들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전쟁 같은 상황들, 수의사가 되기 위한  눈물겨운 나날을 보내있는 예비 수의사들, 남몰래 어려움에 처한 주인 없는 동물들을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가장 힘줘 하는 이야기는 말 못하는 동물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뭐라도 시도해보는 노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