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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를 찾다'…나오키상 작가 니시 가나코의 첫 에세이

등록 2024.08.01 06:00:00수정 2024.08.01 07: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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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거미를 찾다(사진=티라미수 더북) 2024.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거미를 찾다(사진=티라미수 더북) 2024.07.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책 '거미를 찾다'는 2015년 나오키상을 수상했던 작가 니시 가나코가 캐나다에서 유방암을 발견하고 치료하기까지 약 8개월의 시간을 다뤘다.

친구에게 편지를 쓰듯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낸 책이다.

일본과 캐나다의 사회·문화적 배경 차이, 전쟁·환경 등의 주제도 포함됐다. 아울러 자기 몸을 진심으로 긍정하며 소수자와 함께 살아가는 일화도 녹여냈다.

저자는 "결국 자신을 구원한 건 '사람'이었다"며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 따뜻함을 느꼈다"고 전한다.

"암을 선고받은 직후나 치료 중에는 다들 내 공포심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다가와 주었다. 그리고 그 공포심은 거짓이 아니라 진심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었다. 이상한 말이지만 '두려워하는 것이 타당한 공포'였다."(276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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