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물위생시험소, 폭염 지속에 가축질병 발생 주의 당부
럼피스킨 등 흡혈곤충 매개 질병 예방 방역 강화
[창원=뉴시스]경남의 한 젓소농장에 더위를 식혀주기 위한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다.(사진=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제공)
가축들의 고온 한계 온도는 한육우 30도, 젖소 27도, 돼지 27도, 닭 30도인데, 이를 넘어선 온도에 지속 노출되어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감소, 사료 변질과 병원성 미생물 증식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가축질병은 일사병, 열사병이 있고, 어린 가축의 경우 폐렴 등 호흡기 질환과 설사 같은 소화기 질환이 있다.
이와 함께 물웅덩이 등에서는 모기 서식이 증가해 모기매개성 질병인 소아까바네병, 유행열, 일본뇌염 등 발생이 우려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07건 발생한 럼피스킨도 흡혈 곤충에 의한 전파로 알려져 있고, 작년부터 백신 접종을 하고 있으나 축사 주변 방역 활동으로 매개체가 활동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원=뉴시스]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사진=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제공)
정창근 소장은 "여름철에는 모기 등 질병매개 곤충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축사 내·외부 위생 관리와 이상축 조기 발견 등 예방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이상 증세가 관찰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