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회 "염색산단 이전 용역 결과 모두 공개하라"
대구시에 투명 공개 촉구
[대구=뉴시스] 대구 서구의회 전경. (사진=뉴시스 DB)
서구의회 악취저감대책특별위원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는 서구 염색산단 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전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악취특위는 "대구시는 2년간 염색산단 이전을 추진하면서 서구 주민의 기대심리를 높였으나 연구용역 결과를 비공개로 결정해 큰 실망감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악취특위는 ▲염샌산단 이전 연구용역 결과 전부 공개 ▲약속대로 2030년까지 염색산단 이전 ▲염색산단 후적지에 뮤지컬 콤플렉스와 청년벤처밸리 조성 ▲서구 인근 환경기초시설 관리 기준 강화와 피해 주민 보상체계 수립 등을 요구했다.
대구시는 지난 8일 염색산단을 2030년까지 군위군 소보면에 건립 예정인 군위1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용역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2년 앞당겨진 결과다. 연구 용역 결과는 주민 반발 등을 우려해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동운 서구의회 악취특위 위원장은 "매일 염색산단 악취로 고통받는 서구 주민은 이전 용역 결과를 확인할 권리가 있다"며 "대구시는 염색산단 이전과 관련한 약속을 이행해야 하며 후적지 개발에 있어 문화·경제·복지 전반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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