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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수재민 학생 시범수업 참관…연일 '애민' 부각

등록 2024.08.17 08:07:13수정 2024.08.17 10: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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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의 수해민 1만3000여명이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들을 직접 환영하고 아이들의 식사 공간을 방문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의 수해민 1만3000여명이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들을 직접 환영하고 아이들의 식사 공간을 방문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홍수 피해로 평양에 머물고 있는 수재민 어린이를 만나며 '애민 지도자'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재차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16일 4·25여관을 찾아 수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준비 정형을 료해(점검)했다고 17일 보도했다.

4·25여관에는 수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임시교실이 마련됐고, 평양시 소학교·중학교·학령 전 교육기관들의 교원·교양원들을 망라한 기동교육대가 조직됐다.

김 위원장은 수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새 학기 교수 준비 사업의 일환으로 조직된 소학반(초등 과정) 학생들의 시범수업을 참관했다. 수해 지역 학생들이 이용할 학용품도 직접 살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당과 정부를 전적으로 믿고 맡긴 아이들인 만큼 학업에 전심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 성심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교육사업은 우리 혁명의 대를 이어주고 나라의 발전을 떠밀어 주는 중요한 사업이며 후대들을 어떻게 교육 교양하는 가에 따라 나라의 발전과 혁명의 전도가 좌우된다"면서 "아무리 어려워도 후대 교육사업은 당과 정부가 일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같은 날 김 위원장이 유치원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도 열렸다. 조용원 당 비서는 전달사에서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생활과 교육 문제는 아버지 원수님(김 위원장)께서 이번 재해복구사업을 지도하시며 제일로 관심하시고 마음 쓰시는 문제라고 했다"면서 교복과 학용품, 책가방, 신발 등을 나눠줬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평안북도·자강도·양강도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두 차례 직접 현장을 찾았다. 지난 15일에는 수해 지역 주민 1만3000여 명이 평양4·25여관과 열병훈련기지에 입소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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