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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道 갓길 트럭 활활…"몸이 반응" 출근 소방관 불껐다

등록 2024.08.17 13:53:20수정 2024.08.17 13: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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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소방서 김세아 소방위, 차량 불길 진압

[구미=뉴시스] 김세아 소방위 (사진=구미소방서 제공) 2024.08.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김세아 소방위 (사진=구미소방서 제공) 2024.08.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출근 중이던 소방관이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트럭 화재를 빠르게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북 구미소방서 소속 김세아 소방위는 지난 15일 오전 7시50분께 출근 중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구미IC 램프 구간 출구 갓길에 세워진 2.5t 트럭의 엔진룸에서 불길이 치솟는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당시 차주는 탈출해 다치지는 않았지만 불타는 차를 앞에 두고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김 소방위는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차주와 함께 5분여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그는 "소방관이라 그런지 화재 현장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초기에 발견해 연소 확대가 되지 않았고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임준형 구미소방서장은 "직원의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소방관이라면 누가 됐든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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