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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ASML 만든다…산업부, 금융·세제 등 소부장 기업 지원 패키지

등록 2024.08.20 15:00:00수정 2024.08.20 17: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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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슈퍼 을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 개최

R&D·특허·인증·투자·인프라 등 다각도 지원

슈퍼 을 소부장 기업 성장 전략 4분기 발표

[세종=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발언 중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발언 중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슈퍼 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특허·표준·인증, 금융·세제 등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20일 경기 안양 이오테크닉스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슈퍼 을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슈퍼 을 기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지위를 확보해 시장을 주도하는 소부장 기업을 의미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ASML이 대표적인 슈퍼 을 기업이다.

산업부는 우리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슈퍼 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슈퍼 R&D·슈퍼 패스·슈퍼 성장 패키지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최고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기술·시장·투자 등 각 분야 전문가루 구성된 슈퍼 을 R&D 추진위원회에서 기업의 R&D·성장전략 로드맵을 평가해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선행기술 2년, 상용화 기술 3년, 후속 기술 2년 등 7년 동안 통합 R&D를 지원하게 된다.

R&D 조기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보를 위해 특허·표준·인증 등을 지원하는 '슈퍼 패스'도 운영한다.

특히 미국·유럽·일본 등 3극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요기업 대상 해외 양산 성능평가도 우선 지원한다. KOTRA 시장조사, 글로벌 파트너링 센터 등 수출 지원사업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슈퍼 성장 패키지는 금융·투자·세제·인프라 등에 대한 지원안을 담고 있다.

내년에는 슈퍼 을 성장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세제 지원·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디지털 소재 개발 서비스 확충 등 슈퍼 을 기업의 성장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업계, 전문가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추가 대책을 발굴해 올해 4분기 '슈퍼 을 소부장 기업 성장 지원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우리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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