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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맛 내려면 이렇게'…파티시에가 제안한 '꿀팁'

등록 2024.09.12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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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대신 양파가루 사용하면 풍미감 올라가

제철과일·채소, 건강한 단맛내기에 활용 가능

[서울=뉴시스] 디저트 및 베이커리 전문가인 유민주 파티시에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열린 나트룸.당류를 줄인 요리시연 행사에서 자신만의 저당저염 팁을 공개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저트 및 베이커리 전문가인 유민주 파티시에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열린 나트룸.당류를 줄인 요리시연 행사에서 자신만의 저당저염 팁을 공개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소금이 필요한 음식에 양파가루를 사용합니다. 소금이 덜 들어간다면 맛이 심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양파의 풍미감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디저트 및 베이커리 전문가인 유민주 파티시에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열린 나트룸.당류를 줄인 요리시연 행사에서 자신만의 저당저염 팁을 공개했다.

명절 음식은 대체로 열량이 높고 기름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명절 음식 열량을 보면 떡국 1그릇(800g)은 711㎉, 소갈비찜 반접시(125g) 249㎉, 식혜 1잔(150g) 135㎉, 동태전 반접시(75g) 134 ㎉, 약과 1개(30g) 119㎉, 잡채 반접시(75g) 102㎉다.

명절 음식들은 나트륨 함량도 높은 편이다. 떡국 나트륨 함량은 1410㎎이며 잡채는 720㎎, 소갈비찜은 750㎎이다. 명절 음식들을 맛있다고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도한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

나트륨과 당류는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일) 보다 1.5배 높다. 나트륨 섭취량은 2018년 3274(㎎/일)에서 2020년 3220(㎎/일), 2022년 3074(㎎/일)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WHIO권고기준을 넘어선다. 일부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하고 있다.

유민주 파티시에는 나트륨을 섭취하는 요인 중의 하나인 소금 간을 양파로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양파가루를 사용하면 풍미감이 올라 소금 생각이 줄어든다"하고 말했다.

또한 건강한 단맛은 제철 과일이나 채소로 낼 수 있다. 유민주 파티시에는 "제철 과일, 채소가 내는 단맛이 굉장히 맛있다"며 "제철이라는 단어는 가장 달 때를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추석이 있는 9월 제철 재료로 호박과 사과를 꼽았다. 유민주 파티시에는 "지금 시기에는 호박이나 사과로 만드는 디저트가 좋다"라며 "배즙을 사용하는 것도 좋고, 지금은 사계절 구할 수 있지만 오렌지도 가을에 단맛이 올라가기 때문에 많이 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명절에는 많은 음식으로 과식하기 쉽다. 식사 자리에서 천천히 오래 씹어 먹으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열량이 낮은 음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 과일은 말린 것보다 생과일을 먹는 것이 열량을 적게 섭취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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