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윤, 끔찍한 혼종…믿을 사람 없어 뉴라이트 의존"

윤, 이해하기 어려운 입체적 인물…굉장히 위험한 상황"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끔찍한 혼종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윤 대통령 현실·역사 인식' 관련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을 보면 그런 생각이 떠오른다. 끔찍한 혼종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워딩(발언)'을 들으니까 쭉 보면 친노였던 것 같다. 친노·친문이라고 생각하는데 특정 시점에는 최소한"이라며 "역사 인식에 있어서는 굉장히 뉴라이트적인 성향을 보인다.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입체적인 인물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혼종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처음 들어올 때도 민주당에는 도저히 갈 수가 없어서 들어왔다고 할 정도로 정당, 보수 진영에 대한 충성심이 있어 보이는 분도 아니다. 도저히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굳이 이해하려고 들자면 대통령 주변에 믿고 쓸 만한 충성심이 있는 참모들이 잘 없는 것 같다"며 "부족한, 없는 동료들을 이념적, 극단화된 인물들로 채워 넣고 있는 것 아닌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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