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에도 꺾이지 않는 더위…곳곳에 비[오늘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 비…돌풍·천둥·번개도
경기북부·강원내륙 시간당 20~30㎜ 호우
낮 최고기온 서울 30도, 강릉·대구 35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24절기 중 열네번째 절기로,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이자 목요일인 22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며 습도까지 높아져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가끔 구름 많겠다"며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 80㎜ 이상) ▲제주도 10~60㎜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40㎜ ▲강원동해안 5~3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
이 비는 22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엔 오는 23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제주 2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5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위가 밤까지 이어지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북과 전라동부내륙, 경상서부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초속 15m 내외(산지 초속 20m 내외)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제주도북부앞바다 제외)는 오후까지,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밤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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