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고용노동청, 추석 대비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

등록 2024.08.26 18:05: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사진=부산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사진=부산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고용노동청은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걱정 없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임금체불 임금 청산 집중 지도에 나선다.

지난 6월 기준 부·울·경 지역 임금체불액 누계는 지난해 대비 51.7% 증가한 1741억원이며, 체불 인원은 22.2% 증가한 2만6646명으로 체불액과 인원 모두 급증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이번 집중지도 기간에 신고사건 처리 위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사업장 현장감독 등 현장 활동 중심의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 지도 기간 2~3주차에는 임금체불이 많이 늘어난 업종인 건설과 음식·숙박, 정보통신업의 사업장 137곳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 시 임금체불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 지시하고, 추석 전에 체불된 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또 체불청산 가동반을 운영해 집단임금체불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해 조기 청산을 지도한다.

특히 고액·집단체불(1억원 이상·30인 이상) 사업장과 분규발생 사업장에 대해선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청산을 지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고용노동청은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체불이 발생한 경우 체불 사업자 융자제도 등을 활용해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지원한다.

또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시적으로 대지급금 지급 처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부산고용노동청 김준휘 청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업을 중심으로 체불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로자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 예방 및 체불임금의 조속한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