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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부화 어미 잃은 흰뺨검둥오리, 자연으로 돌아간다

등록 2024.08.28 08:47:31수정 2024.08.28 1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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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난 6월부터 치료·관리…29일 세종호수공원 방생

[세종=뉴시스] 흰뺨검둥오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흰뺨검둥오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지난 6월 고운동·금남면 두만리 일대에서 구조한 흰뺨검둥오리 8마리의 치료를 마무리하고 29일 오전 11시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 앞에서 자연으로 방생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흰뺨검둥오리는 전국에서 흔히 번식하는 유일한 여름오리면서 텃새로, 올해 세종에서만 5건, 총 29마리가 구조됐다.

흰뺨검둥오리 8마리는 지난 6월 부화했지만 주변 인공구조물로 인해 고립돼 어미를 잃은 채 발견·신고됐다.

시는 새끼 오리들을 신속히 구조해 충남 예산군 소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치료를 의뢰했다.

이후 적절한 치료와 재활·관리를 꾸준히 진행해 이번에 성공적으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방생 행사에는 연세유치원 어린이들이 함께해 야생동물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우리시는 도시, 하천, 농지 등 다양한 지리적 특성을 보유한 도농복합도시로 야생동물의 발견 사례가 많은 만큼 성공적인 방생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야생동물 보호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협약을 맺고 구조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총 296개체의 야생동물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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