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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내년 예산 7058억 편성…빅데이터·IP·AI 집중투자

등록 2024.08.28 12:00:00수정 2024.08.28 15: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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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41억 '증액'…IP위험 대응역량 강화에 26억

지식재산 금융, 수출기업 분쟁대응, 고품질 심사지원

[대전=뉴시스] 특허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특허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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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2025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41억원(0.6%) 증액된 7058억원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중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 등에 투자되는 주요사업비는 6억원이 증가해 3653억원이 배정됐다.

특허청은 내년도 집중투자 분야로 ▲특허 빅데이터 기반 역동경제 구현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와 창업·성장 지원 ▲수출기업 지식재산권 분쟁대응 역량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고품질 심사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특허 빅데이터 기반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특허청은 전 세계 5억8000만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가 연구개발(R&D) 기획을 객관적·효율적으로 지원하고 R&D 수행단계에서 '지식재산 기반 연구개발(IP-R&D)'을 확대해 미래 유망기술 선별·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또 올해 5월 특허청이 방첩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유출 방지 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다. 이를 위해 내년도 32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와 창업·성장 지원에도 힘써 IP 가치평가 지원 사업 예산으로 올해 118억원에서 내년도는 136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IP활용 창업·성장 지원사업에 내년 113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수출기업의 지식재산권 분쟁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수출기업 IP위험 대응역량 강화 예산으로 내년에 26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AI 기반 위조상품 단속비용도 7억원을 세웠다.

특허청 관계자는 "위조상품 유통을 효율적으로 차단키 위해 AI를 도입하는 등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차단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 위조상품으로 인해 우리기업의 매출액·일자리·세수 등 손실이 확인된 가운데 우리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K-브랜드 분쟁대응 지원도 확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기반 심사지원 시스템용 학습데이터 구축 예산으로 28억원을 신규 편성, 지난해 LG AI연구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구축한 초거대 특허전용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AI 심사 지원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특허청의 '2025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제출 후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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