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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토부에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공식 건의

등록 2024.08.28 11:07:16수정 2024.08.28 16: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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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공문 발송…문서 건의는 처음

[제주=뉴시스]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제주=뉴시스]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기한 없이 늦어지고 있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건의’ 공문을 발송했다.

오영훈 지사가 지난 4월 국토부장관 면담과 6월 정무수석 면담을 비롯해 7월에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모두 ‘말’로한 구두 건의고 공식적인 문서를 통한 건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기관간 공문이 전달되면 이에 대한 답변도 공문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 이번 건의에 대해 국토부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도는 공문에서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 갈등 최소화와 이익 우선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강조드리며 기본계획 고시 절차가 이행되도록 재차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심의 권한이 도이 있기 때문에, 도의 역할을 다해 공정하게 검증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갈등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 사업과 관련 지난해 7월 도민의견을 수합해 국토부에 전달했는데 다음 단계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도민 갈등만 이어지고 있어 기본계획 고시 절차 이행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환경영향평가와 기후환경영향평가 용역비 등을 포함한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 235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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