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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 행정통합 무산에 "졸속추진? 3년간 논의…아쉽다"

등록 2024.08.28 12:24:52수정 2024.08.28 1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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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장기과제 돌리겠다"에 李 "난관 있어도 계속 진행"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4.08.28.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DB. 2024.08.2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논의 무산과 관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미래세대를 위해 대구경북 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데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생각이 있다면 경북도의회부터 설득하라”고 압박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대구시)는 지속적인 소통으로 대구시의회와 이견이 없어서 시의회 동의가 어렵지 않지만, 경북도의회는 집행부와 마찰이 심해 도저히 도의회 동의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구시는 시의회 동의로 주민투표를 갈음하는데, 경북은 주민투표로 통합을 추진한다면 도민 갈등만 더 부추길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졸속 추진 운운하지만 TK(대구·경북) 통합은 지난 3년 동안 논의돼 왔던 것”이라며 “TK 통합 지방행정개혁 논의가 이렇게 무산된 것에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통합논의는 장기과제로 돌리고 우리는 대구혁신 100에만 집중하는 게 대구경북의 갈등을 수습하는 방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난 26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절실하다며 경북도에 특별조치법안 쟁점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27일 경북도의회에서 홍 시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온데 대한 대응이었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은 난관이 있더라도 계속 진행돼야 한다"며 "서로 협의하고 조정하는 가운데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며 여지를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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