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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놀이기구 고장…공중에 매달려 '악몽의 90분'

등록 2024.08.29 01:20:00수정 2024.08.29 05: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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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7일(현지시간) 호주 테마파크 씨월드의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다. (호주 9뉴스 유튜브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 27일(현지시간) 호주 테마파크 씨월드의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다. (호주 9뉴스 유튜브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호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고장 나 13명의 이용객이 9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됐다.

29일 호주9뉴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지역 테마파크 씨월드에서 '보텍스'라는 이름의 놀이기구가 탑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던 중 오작동으로 공중에 멈췄다.

씨월드 측은 놀이기구를 점검하면서 공중에 매달린 이용객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다리차를 이용해 우산과 물, 음식을 제공했다.

현장에는 안전 구조를 위해 구급차와 구급대원도 출동했다. 

놀이기구가 멈춘 지 90분이 지나서야 놀이기구의 관리팀이 놀이기구를 수동으로 원래 위치까지 내릴 수 있었다. 

씨월드는 측은 성명을 통해 "기구 오작동의 원인은 센서 통신 오류이고 탑승객들은 모두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씨월드는 "방문객들의 안전이 최우선 순위이고, 이번 사태는 씨월드의 안전 관리 체계가 잘 설계돼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씨월드 내 롤러코스터 '레비아탄'의 센서가 작동을 멈춰 탑승객들이 약 1시간 동안 놀이기구에 갇혔다.

씨월드 측은 그 당시에도 "탑승객들은 '항상'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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