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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금발됐다…'레몬즙 탈색' 틱톡서 유행

등록 2024.08.29 1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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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이용한 탈색 유행…함유된 구연산 덕분

화학약품 대신 과…'무해한 탈색'으로 믿음↑

다수의 누리꾼, "기성 세대에겐 익숙한 방법"

[서울=뉴시스] 틱톡에서 레몬을 이용한 탈색이 유행하고 있다 (사진= ) 2024.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틱톡에서 레몬을 이용한 탈색이 유행하고 있다 (사진= ) 2024.8.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최근 틱톡에서 레몬을 이용한 탈색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서 레몬즙으로 탈색 효과를 내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틱톡에 'lemon bleaching(레몬으로 탈색)'이라고 검색하면 반으로 가른 레몬을 한 손에 쥔 사람들의 모습이 여럿 뜨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그들은 레몬을 손으로 쥐어 짜 레몬즙이 머리카락에 흡수되도록 하거나 머리카락에 문질렀다.

또는 레몬즙과 컨디셔너를 섞어 스프레이 공병에 담아 액체를 분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한두 시간 방치 후 물로 즙을 씻어냈다.
[서울=뉴시스] 한 여성이 레몬즙을 이용해 탈색을 진행했다 (사진= 틱톡 캡처) 2024.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 여성이 레몬즙을 이용해 탈색을 진행했다 (사진= 틱톡 캡처) 2024.8.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여성 틱톡커가 지난달 해변에서 레몬을 이용한 천연 탈색을 진행한 영상은 약 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우선 그는 레몬을 정수리 근처에서 손으로 쥐어 즙을 짰다. 이후 손이 잘 닿지 않는 머리카락 부분까지 레몬으로 꼼꼼하게 문질렀다.

레몬 탈색은 효과적이었다. 그는 일주일 뒤 금발에 가까운 색으로 밝아진 머리 상태를 보여줬다.

이처럼 틱톡에 업로드된 영상에서는 대부분 레몬즙 탈색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었다. 그들은 머리카락 색이 밝아진 모습을 영상에서 공개하며 만족해했고 천연 탈색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레몬을 이용한 천연 탈색이 가능한 이유는 레몬에 있는 구연산 때문이다. 이것이 머리카락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옅게 만든다.

또 해당 탈색법이 큰 유행이 된 데에는 화학 약품 대신 과일을 사용한 '무해한 탈색'이라는 믿음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미국 유타주의 헤어 탑피스 CEO이자 모발학자인 티파니 영은 "레몬즙이 머리카락을 안전하게 염색하는 데 효과적이다"며 "레몬즙은 일반 염색약에 비해 모발 건강을 해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연 탈색에 해외 누리꾼들은 "이전 세대가 애용했던 방법"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레몬즙 탈색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탈색법'이라는 붐을 일으켰지만 기성세대에게는 낯익은 방식이라는 것이다.

또 "머리카락이 건조해질 수 있다" "금발이 아닌 다른 색으로 변색될 수도 있다"는 반응도 다수 보였다.

◎튜브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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