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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전시회

등록 2024.08.29 10: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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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서 10월31일까지 무료 관람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어승생 오름의 생태를 탐구하는 관찰자의 시선으로 자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오는 30일부터 10월31일까지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서 제주 어승생오름의 가치를 알리는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전(展)을 개최한다.

어승생오름은 해발 1169m로 한라산보다 오래된 역사를 지녔으며, 높은 고도만큼이나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여 제주 생태계의 집약체로 불리운다.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전은 지난 4월 ‘story A 부산’ 전시회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오름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출간한 도서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를 토대로 기획됐다.

어승생오름의 생태를 탐구하는 관찰자의 시선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어승생오름을 탐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어승생오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어승생오름의 풍경과 소리를 영상으로 감상하는 ‘어승생의 봄’, 어승생오름의 동물, 식물, 지질, 인문 환경을 기록한 저자 4인의 기록을 담은 ‘탐험가의 책상’, 1인칭 ASMR 영상과 함께 실내에서 오름 등반 체험을 제공하는 ‘오름 사운드 워킹’이 그것이다.

어승생오름에 서식하는 동식물 세밀화를 활용하여 에코백을 리폼 할 수 있는 ‘에코백 리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히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주변 곶자왈을 산책하며 너른 풍광을 보고, 자연의 소리를 듣고, 상쾌한 숲의 향을 맡을 수 있는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자연과 사람의 유기적인 관계를 느끼며 생태적 감수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운영되며 야외에서 진행되는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주 2회,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유료 운영 된다.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녹음하고 기록하는 제주 로컬 기업 슬리핑라이언이 운영한다.

한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이니스프리가 제주의 가치 보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자연, 사람, 문화를 주제로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제주 오름의 가치 보전을 위해 13개 오름의 생태를 연구했으며, 9420㎡ 구간의 탐방로 정비를 비롯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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