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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통일은 기본적으로 자유…반드시 평화적이어야"

등록 2024.08.29 12:04:14수정 2024.08.29 14: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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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월하니 통일하겠다는 것 아냐"

"통일 방안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8.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지난 광복절 발표한 '통일 독트린'과 관련해 "우리의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통일은 기본적으로 자유라고 하는 것이다. 전쟁을 방어해야 되는 경우 이외에는 침략 전쟁은 수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자유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유 민주주의 체제니까 우리가 우월하고,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통일을 하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헌법 자체가 통일을 전제로 해서 만들어놓았다.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헌법이 아니다"라며 "그래서 이번 8·15 통일 독트린이 새로운 걸 낸 게 아니고 우리 헌법에 충실한 통일관을 갖자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사회가, 주변국가가 한반도의 통일이 모두에게 불리하지 않고 도움이 된다라고 하는 인식을 갖게끔 꾸준히 소통하고 연대의 노력을 해야 된다"며 "수십년 동안 (통일 방안을) 내놨지만 실천이 안 됐다. 그러나 꾸준히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제가 미국과 태평양 전쟁에서 패망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자유와 독립을 얻게 됐지만 우리가 꾸준히 독립운동을 했기 때문에 결국은 그러한 결과가(독립) 나왔다고 모두 생각하지 않나"라며" 마찬가지로 통일도 그렇다고 본다. 어떤 상황에 따라서 여건이 확 바뀔 수 있지만 우리가 준비를 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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