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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다음 타자'…부산·수원·안산·용인 9개 지구 통합재건축

등록 2024.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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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기 신도시 이후 정비기본계획 수립 착수

전국 23개 노후계획도시 지자체 참여해 9곳 선정

부산 5개 지구 9만9000호…안산반월 9만5000호

평촌 용적률 204→330%…약 1만8000호 추가공급

[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다음으로 부산, 수원, 안산, 용인에 위치한 9개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정비기본계획 수립 착수 방안을 논의한다고 29일 밝혔다. 2024.08.29. (자료=국토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다음으로 부산, 수원, 안산, 용인에 위치한 9개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정비기본계획 수립 착수 방안을 논의한다고 29일 밝혔다. 2024.08.29. (자료=국토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부산 해운대 1·2, 경기 용인수지, 수원영통, 안산반월 등 전국 9개 노후계획도시가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산본·평촌) 다음 타자로 국가 지원을 받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기 신도시 중 평촌은 용적률을 330%까지 적용, 1만8000호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서울에서 전국 23개 노후계획도시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9개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정비기본계획 수립 착수 방안을 논의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4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방침을 공개하고 1기 신도시 이후 전국의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본격화했다.

1기 신도시 다음 타자로는 부산, 수원, 용인, 안산이 관내 노후계획도시 9곳의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 사이에 확정할 예정이다.

9개 지구는 ▲부산 해운대 1·2지구 ▲부산 화명·금곡지구 ▲부산 만덕·만덕2지구 ▲부산 다대 1~5지구 ▲모라·모라2지구 ▲수원 영통지구 ▲용인 수지·수지2지구 ▲용인 기흥구갈·구갈2지구 ▲안산 반월 산단 배후지다.

이들 노후계획도시는 1985년부터 2002년 사이 준공이 이뤄졌다. 부산은 5개 노후계획도시 총 9만9000세대가 대상이다. 단일 지구 단위로 가장 세대 수가 많은 곳은 안산 반월지구로 9만5000세대 규모에 이른다.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부산, 안산의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자문한 바 있다.

9개 노후계획도시 이후에는 인천 연수지구, 대전 둔산지구 등 다른 노후계획도시 10곳이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양시도 30일 평촌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평촌 신도시의 기준용적률은 현재 204%에서 330%로 126%포인트(p)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선도지구로서 재건축이 이뤄지면 현재 5만1000호 규모에서 6만9000호로 약 1만8000호 추가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다른 1기 신도시의 경우 부천 중동신도시 용적률이 평균 216%에서 350%로, 군포 산본신도시는 270%에서 330%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와 기본계획(안) 수립을 차질 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전국 노후계획도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기본계획이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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