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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도 일본뇌염모기 발견…바이러스는 미검출

등록 2024.08.29 16: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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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30일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수원=뉴시스] 채집한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수원시 제공) 2024.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채집한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수원시 제공) 2024.08.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수원시에서도 일본뇌염모기가 첫 발견됐다.

29일 수원시보건소에 따르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으로 지역 내 10개 장소에서 모기를 채집하고 있는데, 이 중 2곳에서 지난 7월30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3마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에 시 보건소는 즉각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다행히 일본뇌염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첫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된 이후에도 매주 1차례씩 모기를 채집 중인데, 한 주에 적게는 1마리에서 많게는 24마리까지 일본뇌염모기를 채집했다.

이러한 일본뇌염모기 감시사업은 질병관리청 소관업무다. 하지만 시는 자체 특화사업으로 일본뇌염을 비롯해 뎅기열이나 해외 유입 바이러스 추적을 위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선제 운영 중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 결과에 따라 7월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뇌염 임상증상 대부분은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경련·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 여러 가지 신경계 합병증까지 겪을 수 있다.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만석·일월·올림픽·서호공원, 광교쉼터, 칠보산입구, 신풍·산남경로당,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 영통구보건소 등 10개 장소에서 주 1회 모기를 채집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수원시 특화 모기 감시·방제 사업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예방접종을 하고 야외 활동을 할 때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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