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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바다서 열리는 작은 청포도 '옥덩굴'[9월 해양생물]

등록 2024.08.30 06:24:00수정 2024.08.30 07: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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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제주도서 강원 주문진까지 서식지 확대

[서울=뉴시스] 9월 해양생물.

[서울=뉴시스] 9월 해양생물.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9월 해양생물로 '옥덩굴(Caulerpa okamurae)'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옥덩굴은 암반에 붙어 자란다. 약 5~20㎝ 길이의 가지에서 알맹이 모양의 작은 가지가 돋아나 포도와 같은 형태를 띠는 해조류다.

일본 및 베트남에서 서식하는 옥덩굴과 유사한 종인 바다포도가 국내에 수입돼 식용으로 활용된다. 한국의 옥덩굴도 이를 대체한 식재료로 활용될 잠재력이 높다.

2000년대 전까지 제주도를 포함한 동해안 일부 지역(영덕·울릉도·독도)에 서식하는 종이었지만, 기후변화로 현재는 강원도(주문진)까지 서식지가 확대됐다. 해수부는 2023년 4월부터 옥덩굴을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 관찰하고 있다.

옥덩굴은 따듯한 바다에 서식하는 아열대성 해조류로 조간대 하부에서 조하대까지 주로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곳에서 관찰된다. 수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 무성하게 자라며 군락을 이룬다.

한편 옥덩굴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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