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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개 단체 대북접촉 승인…"수해지원 목적에 한해"

등록 2024.08.30 11:27:02수정 2024.08.30 13: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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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인도지원 위한 민간단체 접촉 승인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인애 부대변인은 북한의 수해 상황과 관련해 "종합해 볼 때 신의주, 의주, 자강도 등의 피해 상황이 심각한 걸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2024.08.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인애 부대변인은 북한의 수해 상황과 관련해 "종합해 볼 때 신의주, 의주, 자강도 등의 피해 상황이 심각한 걸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2024.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30일 수해지원 목적의 북한주민 접촉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민간단체의 남북 인도주의 교류를 위한 주민 접촉 계획을 승인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현 남북관계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해지원 목적에 한해 현재까지 접수된 단체들의 접촉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해지원 관련 접촉 신고서를 낸 10개 단체 중 9개에 대해서는 이날 접촉 수리 절차가 완료됐다. 1개 단체는 관계기관 협의 중이다.

민간단체가 인도지원 사업을 위해 북한주민 접촉을 승인받으면 통상 중국에 있는 제3자 중개업체를 통해 의사소통을 거쳐 물자 전달이 진행된다.

다만 현재 북한이 '적대적 2국가론'을 내세운 상황이라 인도주의 지원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1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수해 구호물자 지원을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사실상 지원 제의를 거부했다.

북한은 이번 수해와 관련한 국제기구, 중국, 러시아 등 지원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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