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5일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여부 최종 투표"
가결 시 10%→최대 46.3%로 인상
EU·中 통상 수장 오는 19일 담판
[베이징=뉴시스] EU 회원국들은 오는 25일(현지시각)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 확정 시행 여부를 투표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각) US뉴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사진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지난 4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브랜디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는 모습.(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09..14.
EU 회원국들은 오는 25일(현지시각)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 확정 시행 여부를 투표할 계획이라고 13일 US뉴스월드리포트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중국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반 보조금 조사 관련, 확정 관세 초안을 공개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 관세율을 17~36.3%까지 높이겠다고 했다. 현재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관세율 10%에서 업체에 따라 27~46.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 관세 상승 폭은 반 보조금 조사 협력 정도에 따라 결정됐는데 상하이자동차(SAIC)에는 최고세율인 46.3%가 적용됐다. 이는 기존 잠정 관세 최고치보다 소폭 낮다. 다른 기업인 비야디(BYD)는 27.0%, 지리는 29.3%가 적용된다.
투표 가결을 위해서는 EU 전체 인구 65% 이상을 대표하는 15개 이상 회원국이 찬성해야 한다.
중국 전기차업체들은 지난 12일 전기차 수출과 관련해 유럽연합(EU)에 판매 가격 하한선 등을 정해달라고 제안했으나, EU가 이를 거부했다.
한편 EU와 중국 통상 부문 수장이 내주 만나 담판을 벌인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은 19일 EU를 방문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 담당 집행 부위원장과 전기차 관세 문제에 대해 협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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