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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독립운동가에 광복군 부부 '안춘생-조순옥·박영준-신순호' 선정

등록 2024.08.30 1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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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代) 이어 독립운동에 투신

[서울=뉴시스] (좌측부터) 안춘생, 조순옥, 박영준, 신순호 선생.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4.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좌측부터) 안춘생, 조순옥, 박영준, 신순호 선생.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4.08.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한국광복군으로 독립운동을 함께한 안춘생, 조순옥, 박영준, 신순호 선생을 '2024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춘생·조순옥, 박영준·신순호는 독립운동가 가문에서 태어나 조국독립을 위한 항일운동의 뜻을 함께했던 한국광복군 부부이다.

1912년생인 안춘생 선생은 안중근의 사촌 형인 안장근의 차남으로 중국군 포로가 된 한인들을 석방시켜 한국광복군에 합류시키는데 일조했다.

1923년생인 조순옥 선생은 독립운동가 부부인 조시원, 이순승의 딸이다. 아버지 조시원과 함께 최전방 시안으로 이동해 총무처에서 활동하다가 안춘생을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조순옥 역시 남편 안춘생과 함께 1942년부터 한국광복군 제2지대 제1구대원으로 활약했다.

1915년생인 박영준 선생은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던 박찬익의 아들이다. 1938년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참여, 항일선전 활동을 전개했다. 1945년부터는 한국광복군 제3지대 제1구대장으로 활약했다.

1922년에 태어난 신순호 선생은 독립운동가 부부인 신건식과 오건해의 딸이다. 17세가 되던 1938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참여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40년 일본군의 폭격으로 부상을 당한 아버지의 친구 박찬익을 만나면서 그의 아들 박영준과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정부는 네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안춘생·박영준 선생에게는 각각 1963년과 1977년 독립장을 수여했다. 조순옥·신순호 선생에게는 1990년 애국장을 각각 추서 및 수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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