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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의견 '오수개' UN 품종 등재, 반려동물 친화도시 만들 것"

등록 2024.08.30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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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임실 오수개연구소에서 열린 '오수개 UN FAO 품종 등재 기념식'에서 심민 임실군수가 오수개의 '국가고유자원인증서를 손에 든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9일 임실 오수개연구소에서 열린 '오수개 UN FAO 품종 등재 기념식'에서 심민 임실군수가 오수개의 '국가고유자원인증서를 손에 든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1000년 역사를 지닌 오수의견 설화의 주인공 '오수개'가 대한민국 국가고유 품종견으로 국제기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전북 임실군이 국제적인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임실군은 지난 30년간의 연구 끝에 복원에 성공, 국제적인 지위를 확보한 오수개의 UN 식량농업기구(FAO) 품종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오수반려누리에서는 오수개연구소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오수개의 UN FAO 품종 등재 기념행사와 함께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심민 군수와 장종민 군의장, 박정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김승창 박사와 대전대 박승규 교수, 원광대 김옥진 교수의 '오수개 품종 등재 기념 심포지움'과 전북대 채수찬 지역혁신센터장의 오수개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화 전략 특강도 펼쳐졌다.

오수개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처 지역 적응품종으로 승인받은 데 이어 지난 6월30일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오수개/대한민국(개)'로 품종이 등재됐다.

이로써 오수개는 국제적 품종의 지위를 확보했고 ‘오수개, 1000년만의 부활’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오수개 연구는 지역민들에 의해 1995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4단계의 연구 과정을 거쳐 늠름하고 사람 친화적인 명견으로서 복원·육종됐다.
 
사람 살린 의견 '오수개'의 UN 식량농업기구(FAO) 품종 등재를 기념하는 임실군의 기념비 제막식에서 복원·육종된 오수개와 함께 심민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람 살린 의견 '오수개'의 UN 식량농업기구(FAO) 품종 등재를 기념하는 임실군의 기념비 제막식에서 복원·육종된 오수개와 함께 심민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30년간의 연구를 거쳐 마침내 국제적 품종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냈다.
 
군은 오수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 및 관광을 클러스터화하는 반려동물 프로젝트의 상징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수개연구소운영위원회 심재석 회장은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의 오수개 품종 등재를 통해 오수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해 반려동물 산업과 관광을 발전시키는데 오수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오수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반려동물 프로젝트는 오수개연구소와 더불어 의견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누리지원센터, 세계명견랜드 조성사업, 김개인생가지 재단장, 오수 펫추모공원, 펫용품 전용농공단지 조성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을 클러스터화하고 있다.

군은 현재 전북 민속자료 1호인 의견비를 하루빨리 국가유형문화재로 승격하고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오수개가 정식등재된 것은 1000년 역사의 오수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의 고장인 오수, 그리고 오수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 100여 개국의 명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명견테마랜드와 애견호텔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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