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안돼" 영상 만든 군포경찰서 정책자문단 학생들
경찰서·교육지원청·연예기획사 참여… 교육용으로 활용
[군포=뉴시스] 학생들이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영상 이미지. (이미지=군포 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일선 경찰서의 청소년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이 경찰서, 교육지원청, 연예기획사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 영상을 제작한 가운데 경찰이 이를 학교폭력 예방 특별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30일 경기 군포경찰서(서장·김평일)에 따르면 26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의 제언에 따라 학교폭력 예방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제작에는 군포의왕교육청과 연예기획사 우조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했다.
'너를 위한 SUPER POWER'의 영상은 학교폭력을 겪는 학생이 ‘우정’을 통해 용기를 얻고 피해를 극복하는 과정을 우조 소속 K-POP 그룹 '블리처스'의 ‘SUPER POWER’를 플래시몹 형태의 뮤직비디오로 제작했다.
특히 최대 4분11초 분량의 영상은 군포경찰서 청소년 참여 정책자문단 학생들이 '블리처스' 그룹의 ‘SUPER POWER’ 원곡을 개사하고, 곡의 이야기를 토대로 시놉시스를 구성하는 등 창작한 가운데 안무와 함께 영상을 담아 완성했다.
군포 경찰은 해당 영상을 경찰청 내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전국 각 지역 학교 전담 경찰관(SPO)이 학교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할 때 교육 자료로 활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상 제작에 함께한 군포의왕교육청과 연예기획사 우조는 관련 영상을 각 학교에 배포하는 등 교육에 활용하는 가운데 '블리처스' 공식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평일 군포경찰서장은 "학생들의 제언으로 시작한 영상 제작에 큰 의미를 부연한다"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치안 정책에 반영하는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등 각종 청소년 문제 해결에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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