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5가역 인근서 1.5m 싱크홀…강남엔 '도로 침하' 신고(종합)
두 곳 모두 인명피해 없어…교통 통제 후 원인파악 중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9일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에 땅꺼짐 사고가 발생해 과학수사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4.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서울에서 잇따라 땅꺼짐(싱크홀)과 침하가 발생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1분께 종로5가역에서 종로3가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싱크홀은 가로 40㎝, 세로 40㎝, 깊이 1.5m로 측정됐다. 싱크홀로 인한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도로를 통제하는 안전 조치를 실시했으며 서울 북부도로사업소가 싱크홀 원인을 확인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57분에는 강남구 9호선 언주역 사거리 인근에서 도로가 침하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에 소방당국과 경찰이 인근 차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동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상하수도 통과되는 것이 있어 정밀 검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하수도 관련 기관 등과 함께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서울 연희동 성산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이어 다음날에는 약 30m 떨어진 곳에서 추가 도로 침하가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