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앵글]'백 투 더 2000년'…청주원도심골목길 축제 성황

등록 2024.08.31 20:43: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한 아이가 3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열린 원도심골목길축제 '성안이즈백' 행사에서 페이스페인팅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4.08.31.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한 아이가 3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열린 원도심골목길축제 '성안이즈백' 행사에서 페이스페인팅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4.08.3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 도심에서 시민들이 골목길을 걸으며 2000년대 감성을 즐겼다. 

3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원도심골목길 축제 '여름:성안이즈백'이 진행됐다.

'Back to the 2000's'를 주제로 2000년대 성안길 거리를 재현한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은 그 시절 유행했던 음악, 패션, 문화 등을 즐겼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성안이즈백' 행사가 3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유튜버 '춤추는 곰돌'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4.08.31.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성안이즈백' 행사가 3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유튜버 '춤추는 곰돌'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4.08.31. [email protected]


옛 롯데시네마 앞에서 유튜버 '꿈꾸는 곰돌'의 공연이 한창이다. Y2K 패션을 한 아이들이 2000년대 음악에 맞춰 현란하고 흥겨운 무대를 꾸렸다. 거리는 관람하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무대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과 춤추는 아이들의 패션은 20~30년 전 성안길 거리를 소환했다. 시민들은 그 시절 행복한 추억에 흠뻑 젖어 공연을 구경했다.

근처에선 행사 관계자들이 골목길 투어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안길 골목을 돌며 8명의 '성안이'를 찾아 사진을 찍어 오면 상품을 지급받는다. 시민들은 곳곳에 숨은 성안이를 찾으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성안이즈백' 행사가 3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행사 게임코너에서 떨어지는 스틱을 잡는 게임인 '드랍스틱'을 즐기고 있다. 2024.08.31.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성안이즈백' 행사가 3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행사 게임코너에서 떨어지는 스틱을 잡는 게임인 '드랍스틱'을 즐기고 있다. 2024.08.31. [email protected]


성안길 골목길 투어를 완료한 박종명(36)씨는 "청주시가 이렇게 재밌는 행사를 많이 마련해줘서 고맙다"며 "이번 밀레니엄 스타일의 컨셉이 이색적으로 다가와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어 미션을 완료하면 새로운 디자인의 청주페이 카드를 주는 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며 "오랜만에 성안길도 돌고 상품도 받고 일석이조"라며 수령한 카드를 꺼내 보여주었다.

로데오 거리 근처 유메이 앞 점포에선 Y2K 팝업 부스가 운영됐다. 2000년대 소품으로 꾸며진 내부는 발걸음한 시민들에게 시간여행을 선사했다. 시민들은 가족 단위로, 연인 단위로 들어와 그 시절을 추억하며 Y2K 감성을 맘껏 즐겼다. 

[청주=뉴시스]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성안이즈백' 행사가 3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행사 팝업스토어 내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성안이즈백' 행사가 3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행사 팝업스토어 내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아들과 함께 Y2K 패션을 입고 팝업 부스를 찾은 김민호(40대)씨는 "제가 스무 살이었을 때 이곳이 되게 활발했었는데 예전 그 분위기를 다시 느꼈다"며 "아들과 함께 2000년대 패션으로 차려입는 것도 그때 분위기를 아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 시간은 오후 3~8시까지다.

행사를 기획한 청주시문화재단 박종명 책임은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와 옛 성안길을 추억하는 세대 사이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1020세대들에겐 새로움을, 3040세대에겐 그리웠던 문화의 추억을 안겨주고자 이 행사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청주=뉴시스]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성안이즈백' 행사가 3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열렸다. 한 아이가 행사 팝업스토어 내 포토존에서 소품을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2024.08.31.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성안이즈백' 행사가 31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에서 열렸다. 한 아이가 행사 팝업스토어 내 포토존에서 소품을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2024.08.3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