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림픽파크포레온 내 중학교 '분교' 추진 환영"
"본교와 같은 기준의 교육환경 되도록 노력 요청"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현장.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내 중학교 분교 설립 추진을 하겠다는 교육청 발표를 환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에 따라 학생 증가가 예상되는 둔촌동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부채납 부지에 '중학교 도시형 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목표 개교일은 2029년 3월이다.
도시형 캠퍼스란 분교(제2캠퍼스) 형태의 학교를 뜻한다. 서울에서 중학교 제2캠퍼스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시교육청과 재개발 조합은 올림픽파크포레온 학교 용지를 기부채납 받아 중학교를 신설하기로 했지만 교육부가 학령 인구 감소를 이유로 학교 설립 '부적정' 결정을 내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서울시는 교육부 심사 결과를 근거로 학교용지를 공공공지로 전환했고 이에 따라 학교 신설이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에 시교육청이 분교 설립을 발표하면서 서울시 방침이 바뀌었다. 시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주변 환경 개선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교육청을 향해 "단지 내 분교 형태로 학교가 설치되지만 본교와 같은 기준으로 설립되도록 학생 수 변화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며 "설립 계획에 대해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본교에 버금가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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