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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분기 매출 1조 이어간다…실적·수주모멘텀↑

등록 2024.09.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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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현대로템 올해 첫 폴란드 K2 전차가 12일(현지시간)부터 20일에 걸쳐 폴란드 그드니아(Gdynia)에 도착해 하역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현대로템 올해 첫 폴란드 K2 전차가 12일(현지시간)부터 20일에 걸쳐 폴란드 그드니아(Gdynia)에 도착해 하역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2024.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현대로템이 방산과 철도 양대 사업을 앞세워 실적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분기 매출 1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로템이 3분기 나아가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쭉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을 실행하고, 추가 수주 기대감 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2분기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4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9% 늘었고, 영업이익은 11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7% 증가했다.

분기 매출 1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77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10.3%로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방산 사업의 수주 증가와 철도 사업의 견조함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 1000대 규모를 납품한다는 기본 계약을 맺었고, 이가운데 1차 계약분으로 180대를 34억 달러에 수주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46대를 납품했고, 하반기에 38대, 내년에 96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잔여 820대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2차 실행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서울=뉴시스] 현대로템이 제작하는 MBTA 2층 객차의 모습 (사진=현대로템) 2024.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로템이 제작하는 MBTA 2층 객차의 모습 (사진=현대로템) 2024.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 수주 계약 가능성이 언급된다.

루마니아는 노후화된 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250~300대 규모로 전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월 루마니아 현지에서 진행된 K2 전차 사격 및 기동 시범 행사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철도 부문에서도 지난달 미국 매사추세츠주 교통공사(MBTA)와 계약을 체결했고, 모로코·우크라이나로의 열차 수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현대로템의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는 18조9915억원으로 증가세에 있다.

이상헌 IM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 전차의 진행률 반영 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공정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4분기의 경우 성수기 환경에서 하반기에 출고되는 38대 뿐만 아니라 내년에 출고될 96대 등도 진행률 매출로 가세됨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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