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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EV 새 모델…"옵션 대폭 줄이고, 가격도 낮췄다"

등록 2024.09.04 07:00:00수정 2024.09.04 08: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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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2023.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가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EV) 등 전기차 3종의 실속형 모델 'E-밸류 플러스' 트림을 새롭게 출시했다.

차량의 기본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 가격을 한단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단 코나 일렉트릭은 옵션이 40% 가까이 줄어 너무 지나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E-밸류 플러스 트림을 도입한 아이오닉 5·아이오닉6·코나 일렉트릭 세 모델 가격을 기존 최저가 트림 대비 200만~300만원 정도 낮췄다. 차체와 배터리, 전기모터 등 핵심 부품은 동일하지만, 일부 사양을 슬림화해 가격을 낮게 책정한 것이다.

단적으로 아이오닉 5 E-밸류 플러스 트림의 기본 가격은 4700만원으로 기존 엔트리 트림은 스탠다드 익스클루시브 트림과 비교하면 290만원 정도 저렴하다.

대신 전체 옵션이 52개에서 41개로 줄어든다. 어댑티브 헤드램프, 전방카메라, 엠비언트 라이트, 조수석 전동시트, 메모리 시트 등의 옵션이 아이오닉 5 E-밸류 플러스 트림에는 기본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 스탠다드 익스클루스브 트림보다 250만원가량 싸진 아이오닉 6 E-밸류 플러스 모델 옵션도 종전 44개에서 42개로 감소했다. 앞좌석 무선충전 기능과 디지털 키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다.

코나 일렉트릭 E-밸류 플러스 가격은 4142만원으로 기존 스탠다드 프리미엄 트림보다 210만원 낮게 책정됐다. 다른 전기차 모델과 비교하면 가격 인하폭이 가장 낮지만, 옵션은 49개에서 31개로 무려 18개나 사라진다.

특히 앞좌석 무선충전, 열선 스티어링 휠, 디지털 키 등 편의 사양뿐만 아니라 충돌 회피 보조, 전방카메라, 어라운드뷰 등 안전과 관련된 기능도 대폭 줄어든다. 시트 옵션은 전동·메모리·열선·통풍·인조가죽 등이 모두 없어지고, 뒷좌석 폴딩 기능만 남는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 E-밸류 플러스는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등을 활용하면 3000만원 초반대에 살 수 있어 합리적으로 보인다"며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인기 옵션이 너무 많이 빠져 실구매자 입장에서 굳이 E-밸류 플러스 모델을 선택할 이유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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