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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순직 원양어선원 유해 2위, 고국으로 돌아온다

등록 2024.09.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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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사모아·타히티 묘역에 안치 유해 유족에 전달

사모아 위령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모아 위령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1970~80년대 우리나라 경제 역군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비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해 이역만리에 묻힌 원양어선원 유해 2위(位)가 그리운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 남태평양 사모아와 타히티 묘역에 안치됐던 우리나라 원양어선원 유해 2위를 국내로 이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5일 한국원양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추모행사를 갖고, 유족에게 유해를 전달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2014년부터 유해의 국내 이장을 원하는 유족이 있으면 현지 정부와 협의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위를 포함해 총 36위의 유해를 이장했고, 282위가 해외에 남아있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머나먼 이국땅에 묻힌 원양어선원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고, 매년 고국으로 송환되는 유해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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