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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매출 7배 성장" 아프리카TV→SOOP, 글로벌 정조준

등록 2024.09.04 10: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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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 글로벌 진출

'SOOP'으로 리브랜딩…"TV라는 인식서 벗어나 글로벌"

10년 간 매출 481억→3476억, 영업이익 44억→903억

"10년간 매출 7배 성장" 아프리카TV→SOOP, 글로벌 정조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한국의 토종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가 지난 20년간 축적한 경험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에 나선다.

전 세계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3년 시장 규모는 약 875억 달러(117조 3812억원)에 달하고, 2024년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2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TV는 이러한 글로벌 시장 성장에 발맞춰 'SOOP'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SOOP측은 4일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리브랜딩은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기도 하다"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TV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0년 동안 1인 미디어 산업의 선도자로서 여러 혁신을 이끌어왔다. 특히 스트리머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며, 더 나은 환경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2013년 481억원에 불과했던 아프리카TV의 연간 매출은 2023년 3476억원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13년 44억원에서 2023년 903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SOOP은 그간 유지해온 이러한 혁신 전략과 강력한 성장세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TV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사용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선보이며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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