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T&G, 청라메디폴리스개발 지분 66.7% 취득…"개발 투자 속도"

등록 2024.09.05 11:36: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라메디폴리스개발, 청라 의료 복합타운 개발 사업운영

KT&G로고.(사진=KT&G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G로고.(사진=KT&G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KT&G가 청라 의료 복합타운 개발 투자에 속도를 낸다.

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청라메디폴리스개발 주식회사 지분을 66.7% 취득했다. 2억원 가량의 보통주 4만주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KT&G는 청라 의료 복합타운 개발 사업 초기부터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 중이다.

지난해에는 청라메디폴리스PFV에 84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KT&G는 현재 청라메디폴리스PFV의 총자본금 1980억중 1010억원을 출자해 약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 지분을 취득한 청라메디폴리스개발은 자산관리회사(AMC)로 실질적인 사업운영을 청라메디폴리스PFV로 위탁받은 회사다.

청라메디폴리스PFV는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세운 명목회사다.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 28만336㎡ 부지에 조성되는 청라 의료 복합타운의 개발 사업은 2022년 말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종합병원,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2조4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KT&G는 청라 의료 복합타운을 포함한 부동산 분야에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KT&G 전체 종속기업 20개 중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종속회사는 5개다.

올해 상반기 영업부문 매출액 중 부동산 부문은 4.8% 정도인 1327억7900만원이다.

다만 KT&G는 주요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부동산 등 비핵심 부문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에는 분당타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페블스톤자산운용을 선정하기도 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3.3㎡당 1700만원대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당가를 감안한 인수가격은 1200억원 수준이다.

KT&G 관계자는 "청라메디폴리스개발 주식회사 지분을 사들인게 맞다"며 "청라 의료 복합타운 개발은 사업 규모 자체가 큰만큼 회사에서 신경 써서 봐야 하는 사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