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나를 지키는 용기'
[서울=뉴시스] 나를 지키는 용기(사진=유노라이프 제공) 2024.09.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누구나 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시간을 경험한다. 어떤 이들은 침대나 집에서 나오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왜 이런 상태를 겪을까? 어떻게 하면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즐겁게 살 수 있을까?
책 '나를 지키는 용기'는 우울함에 빠지게 하는 세 가지 감정 무력감·무기력감·공허감을 살폈다.
어떻게 이 감정들에 잠기지 않고 나의 삶을 반길 수 있는지를 사례와 이야기로 풀어냈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 설경인은 "자신을 미워하고 스스로에게 분노할 때 위축되고 슬픔에 잠긴다"며 "무력감, 무기력감, 공허감을 느낄 때 습관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이 감정들을 직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역설적이게도 무기력하다는 것은 무력한 상황에서 내 마음이 적절히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만일 주위가 가시로 둘러싸여 있다면, 누구나 최대한 몸을 웅크려서 닿지 않으려고 한다. 여기서 가시가 내적 갈등이라면 무기력은 가시가 주는 고통을 피하려는 내면의 의지다. 그러니까 무기력은 무력감에 상처받지 않으려는 의지가 실현된 상태이다."(109~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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