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속기 기반 신산업 육성…국제 심포지엄

‘수소 에너지 소재 기술 육성과 발전’ 주제 심포지엄

가속기 기반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총력'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가 9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가속기를 기반으로 ‘수소에너지 소재 기술 육성과 발전’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09.09.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는 9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수소에너지 소재 기술 육성과 발전'을 주제로 '제6회 가속기 기반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가속기 기반 국제 심포지엄은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등에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2018년 그린 신소재 산업을 주제로 처음 시작됐다.

2022년 차세대 이차전지, 2023년에는 이차전지 소재 기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미국·캐나다·슬로베니아 등 국내외 수소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수소 에너지 소재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정혁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 교수는 '수소 연료 전지의 주요 수송 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싱크로트론 엑스레이 이미징'이란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보슈찬 제노리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 교수, 배철성 미국 렌슬리어 공대 교수, 홍양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 등 초청 연사가 수소 연료전지와 전기화학 촉매 분야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안도천 포항가속기연구소 박사, 김시진 한국연구재단 박사, 정동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원중 현대자동차 박사, 유성종 한국과학기술원 박사 등이 방사광을 활용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전국 최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개 분야(이차전지, 바이오)에 선정된 포항시는 국내 최초 수소 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

포항시는 수소 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미래 수소 경제를 선도할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소, 이차전지, 바이오 등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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