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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운동화 브랜드 돌풍에…'컨버스' 韓서 적자 두배 이상 확대

등록 2024.09.11 1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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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50억원 기록,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뛰어

매출은 747억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12% 감소

[서울=뉴시스]컨버스.2024.09.1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컨버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운동화 브랜드 '컨버스'의 지난해 매출은 감소하고 적자가 두 배 이상 확대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컨버스코리아'는 지난해 회계연도(2023년 6월1일~2024년 5월31일) 기준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2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매출은 7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45억원) 대비 11.6% 감소했다.

컨버스는 국내에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까지 호황을 누렸다.

당시 매출은 928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듬해 매출이 8.9% 가라앉더니, 적자로 돌아서며 2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호카와 살로몬 등 신흥 패션 브랜드들의 급부상이 컨버스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러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카 등 신흥 브랜드들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트렌드가 기성 브랜드들에 큰 타격을 입혔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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