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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 품에 안은 세계 최대 맥주그룹 AB인베브, K소주 글로벌 영토넓히나

등록 2024.09.11 17: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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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인베브 자회사 오비맥주, 신세계L&B 제주소주 인수

AB인베브와 신세계L&B로고.(사진=각 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B인베브와 신세계L&B로고.(사진=각 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가 신세계L&B가 운영하는 제주소주를 인수하고 K소주 세계 전파에 나선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AB인베브는 제주소주를 인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제주소주 인수로 AB인베브는 산하에 첫 소주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AB인베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주가 세계 주류 시장에서 점유율 높은 주종일 될 수 있을 거라는 해석도 나온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카스와 제주소주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소주는 신세계L&B가 운영하며 국내 판매보다 수출에 집중했던 회사다.

올해 7월 신세계L&B는 제주소주를 분할하며 제조 사업부를 떼어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나는 등 수익성이 악화하자 실적이 부진한 사업부를 정리한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AB인베브의 인수로 제주소주 실적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오비맥주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며 "오비맥주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맥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는 동시에 이번 인수를 통해 카스의 수출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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