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추석, 대구·경북 전역 폭염특보…최고 37.9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 2024.08.2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추석인 17일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최고 체감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대구와 경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경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경북(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대구와 경북에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2~27도의 분포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점 일 최고기온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김천 37.9도, 영천 신녕 37.1도, 상주 은척 36.1도, 대구 하빈 36.1도, 예천 지보 35.5도 등이다.

일 최고 체감온도는 김천 36.9도, 영천 신녕 36.6도, 상주 은척 36.3도, 예천 지보 36.1도, 대구 하빈 36.1도 등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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