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민간 거주지역 공격 최소 22명 숨져
[가자지구=신화/뉴시스] 20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 알리말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학교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2024.08.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이 14일 가자지구 민간 거주지역 여러 곳에 대해 공습과 포격을 가하면서 적어도 2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알자지라와 팔레스타인 크로니클, 아나돌루, WAFA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시티 동부 알투파 지구에 있는 주거용 주택을 폭격해 11명이 죽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 4명과 부녀자 3명이 포함됐으며 시신과 부상자는 인근 알아흘리 병원으로 옮겼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고 한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가자시티와 북부 자발리야, 남부 칸유니스 근처 알마와시에 포격해 5명을 폭사시켰다고 매체는 전했다.
가자시티 북서부 아르드 알샨티 지구에선 학교 부근에 폭탄과 미사일이 떨어져 민간인 5명이 숨졌다고 한다.
현지 민방위국은 가자시티 세자이야 지구에 있는 가옥을 이스라엘군이 폭파해 여성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구분하는 니차림 축 일대의 아파트와 민간 주택가를 계속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7일 가자전쟁 발발 이래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4만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로 나타났다. 부상자도 이제껏 9만5000명 넘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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