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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한국계와 첫 추석행사…바이든·해리스도 서한

등록 2024.09.18 10:05:12수정 2024.09.18 1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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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어디서 왔든 우린 모두 미국인"

해리스 "한국계 미국인, 美 중요한 일부"

한국계 직원들 주도…앤디 김도 참석

[워싱턴=뉴시스]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의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 명절을 축하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서한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진=독자 제공). 2024.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의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 명절을 축하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서한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진=독자 제공). 2024.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17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 명절을 축하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서한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서쪽에 위치한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오후 5시부터 개최됐다.

백악관에서 한국 추석 명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전현직 한국계 백악관 직원들 주도로 기념행사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후보는 직접 행사장을 찾지는 않았으나, 서한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상 첫 백악관 추석 행사를 위해 모인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인사를 건넨다"며 "추석은 축하와 기념, 쇄신과 성찰, 그리고 약속과 가능성의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가을 수확기의 절정에 열리는 이 즐거운 행사에는 모든 한인 가족들이 축복에 감사하고 조상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함께 모인다"며 "천년이 넘는 전통과 관습에 둔 추석은 한인 공동체의 풍부한 유산과 전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보편적 유대감을 상기시킨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마음과 영혼을 지니고 있다. 우리 모두 어딘가에서 왔지만, 모두 미국인이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뉴시스]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의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 명절을 축하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서한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진=독자 제공). 2024.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1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의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 명절을 축하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서한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진=독자 제공). 2024.09.18.  *재판매 및 DB 금지

해리스 후보는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추석 행사 참석자들에게 따듯한 인사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수백년 동안 사람들은 조상을 기리고 수확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이 즐거운 명절에 함께 모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아름다운 전통을 축하하면서 우리는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 다음 세대의 더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래를 내다본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후보는 그러면서 "한국계 미국인은 수백년동안 우리나라의 중요한 일부였다"며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섬 주민 공동체의 다양한 전통과 경험, 정체성을 고양할 때 활기찬 길을 개척할 수 있고, 문화적 풍요로움은 더 밝은 미래의 최전선이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의 경우 가족 중 한국계 미국인이 있다. 남편 더그 엠호프의 동생이 한국계 미국인인 주디 리 박사로 알려져있다. 한국계인 해리스 후보의 시조카들은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큰엄마' 해리스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만계 미국인인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직접 연설에 나섰고, 한국계 최초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 중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하원의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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