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근절…부산교육청, 학부모 설명회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2일 부산 서구 경남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하 교육감은 이달 총 9개교를 대상으로 법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부산교육청은 연말까지 지역 전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교육감, 변호사, 경찰관 등이 강사로 나서는 법교육 특강을 운영한다. 2024.09.02. [email protected]
이번 설명회는 종합대책 발표 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학부모 인식 개선과 피해 방지를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26일 오전 10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학부모·지역주민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교육지원청별로 초·중·고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하윤수 교육감과 전문 강사들의 특강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하 교육감은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통 가해 학생 처벌 강화, 음란물 즉시 삭제 등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종합대책' 전반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전문 강사들은 '디지털 시대, 내 아이 지키는 학부모 성교육'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하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학부모들도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하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주 1회 온라인(ZOOM)을 통한 '학부모 딥페이크 집중교육'과 학교 현장의 디지털 성범죄 교육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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