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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매달고 도주 시도한 만취운전자 체포

등록 2024.10.02 10:47:27수정 2024.10.02 12: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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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음주운전 혐의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기준의 2배

[서울=뉴시스] 새벽 시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달고 도주를 시도한 만취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4.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새벽 시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달고 도주를 시도한 만취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새벽 시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달고 도주를 시도한 만취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앞 도로에서 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달고 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대놓고 안 움직인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차 2대가 각각 A씨의 차량 앞과 뒤를 막았고, 경찰 1명은 A씨의 차량 앞에, 또 다른 경찰은 A씨의 차량 조수석 쪽에 서 있었다.

A씨는 문을 두드리는 경찰에도 문을 열지 않고 고개만 흔들다가 급발진해 앞에 있던 경찰차 뒤를 들이받은 상태로 약 10m를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은 A씨 차량의 보닛 위로 엎어진 채, 다른 경찰 1명은 조수석 창문에 매달린 채 끌려가, 무릎과 얼굴 등을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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