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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방차 역사는 1723년 시작됐다?

등록 2024.10.03 11:00:00수정 2024.10.03 13: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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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방의 역사(사진=부키 제공) 2024.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방의 역사(사진=부키 제공) 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화염과 연기로 뒤덮인 현장을 누비는 현직 소방관이 불과 함께한 인류의 발자취를 소개한 책 '소방의 역사'가 출간됐다.

저자 송병준은 집필을 위해 3년간 해외 특허 문서와 기사, 논문 등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작업을 거쳤다.

소방의 미시사를 탐구했으며 소방 직무에 종사하거나 관련 업무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객관식 수험서에서는 찾을 수 없는 배경 교양과 상식을 담았다.

지구에 불이 일어날 3요소부터 142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불을 활용하기 시작한 시기, 현대의 소화약제, 소방 도구, 대화재의 경험과 교훈, 소방 조직과 소방관의 삶 등을 풀어냈다.

저자는 "인류의 역사는 불을 다루고 화재 진압 능력과 기술 및 소방 조직을 발전시켜 온 역사"라고 전한다.

"우리나라 소방차의 역사는 1723년 경종 3년 관상감의 건의로 시작되었다. 관상감은 당시 중국에 있던 수동 펌프인 수총기(水銃器)를 들여왔는데, 서양으로부터 들어온 이 기구는 실물이나 그림이 남아 있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당초에 중국에서 들여온 수총기를 전국 각 군문에 배치하기로 계획했으나 연이은 흉년으로 이 계획은 무산되었다."(404쪽)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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