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상수도관 36.5㎞ 교체…새 공법으로 공사비 절감
올해 1629억원 투입 총 62.5㎞ 교체 목표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송파구 잠실역 일대와 강남구 영동대로 주변 등 올해 상수도관 36.5㎞를 새 수도관으로 교체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역 일대와 강남구 영동대로 주변 등 올해 상수도관 36.5㎞를 새 수도관으로 교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연내 1629억원을 투입해 30년 이상 사용한 상수도관 총 62.5㎞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총 3804억원을 투입해 전체 정비 대상 상수도관(3074㎞)의 6.75%에 달하는 207.4㎞를 교체했다. 시는 2040년까지 상수도관 3074㎞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송파구 잠실역 일대 올림픽로35길, 송파대로(잠실대교 남단~잠실역 교차로), 올림픽로(잠실3거리~잠실역 교차로) 등 3곳에 240억원을 투입해 정비를 시작한 바 있다.
이는 오는 2028년까지 추진되는 광암정수센터 구역의 배수관로 정비사업을 단수없이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10월부터 새 물길 조성 작업을 추진한다.
주요 간선도로 주변 상수도관 정비사업도 완료했다. 강남구 영동대로 주변 1㎞ 구간과 마포구 마포대로 애오개역·공덕역 주변 1.2㎞ 구간이다.
학교 주변 노후 상수도관 총 1.3㎞ 구간에 대한 교체도 완료했다. 연내 총 2.1㎞ 정비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상수도관 교체가 완료된 지역은 강남구 신구중학교, 동대문구 장평초등학교, 성동구 마장초·중학교 등이다.
시는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소한의 굴착만으로 새로운 관을 부설하는 '비굴착공법'과 단수 없는 '무단수차단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도 단계별로 관 세척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질 정보 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과 인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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