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술로 위로 받았는데…불치병으로 술·담배 끊어"
[서울=뉴시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드라마 '굿파트너'로 국민 불륜남으로 등극한 배우 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짠한형 화면 캡처) 2024.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지승현이 불치병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드라마 '굿파트너'로 국민 불륜남으로 등극한 배우 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승현은 "사실 '짠한형'이 배우들 홍보할 때 '이건 무조건 나가야 한다. 최고의 프로그램이다'라고 기대를 했는데 커밍아웃을 하자면 술과 담배를 최근 끊었다. 위중한 병은 아니지만 불치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술 담배를) 안 해야하는데 이제는 안 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아서 그렇다"며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짠한형' 콘셉트를 함께 하지 못함을 미안해했다.
신동엽이 "담배 끊은 건 너무 잘 했다. 술, 담배 끊은 지는 얼마나 됐냐"고 묻자 지승현은 "얼마 안 됐다. 한 달 조금 넘어가는데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사실 제일 위로가 됐던 게 술이다. 일기도 거의 '열심히 했다', '떨어졌다', '한 잔했다'는 내용"이라며 "혼자 한잔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다. 취미가 바뀌어야 하는데 고민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술을 마시며 나와의 대화를 했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쉬는 날이 조금 힘들어졌다"며 "매일 일을 했으면 좋겠다. 차에 실려서 일하러 갈 때 너무 행복하고 현장 가는 게 너무 좋다. 이틀만 쉬어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너무 걱정하지 마라. SNL도 나와달라고 내가 부탁했다. 촬영 시작하기 전에 물어봤다"며 지승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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