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정리 나선 SSG, 고효준·박민호 등 10명 방출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2사 만루 상황 KIA 이창진 타석 때 SSG 투수 고효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06.12. [email protected]
SSG는 5일 10명의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 고효준·박민호·서상준·이찬혁·허민혁, 포수 김지현·전경원, 내야수 강진성·최경모·최유빈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1군에서 통산 601경기를 뛴 만 41세의 베테랑 고효준도 방출 통보를 들었다.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효준은 올해까지 1군에서 통산 601경기에 등판,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SSG의 필승조로 뛰며 13홀드를 올렸지만, 올 시즌에는 26경기에서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8.18로 부진했다.
고효준은 6월 27일 KT 위즈전을 끝으로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2020년 11홀드, 평균자책점 2.42의 성적을 내는 등 필승조로 뛰었던 박민호도 SSG를 떠나게 됐다.
올해 19경기에서 22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76을 작성한 박민호는 6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이 올해 마지막 1군 등판이었다.
지난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었던 강진성도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강진성은 올해 1군에서 16경기 타율 0.185, 2타점에 머물렀다. 그 또한 6월초 이후 1군에 올라올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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